펠로시 대만 방문 그 후폭풍
국민일보
대만해협 내집처럼 넘나드는 중국… “뉴노멀 될수도”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들며 사흘째 진행하는 포위 군사훈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대만이 중국군의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을 좌시하면 대만해협의 질서를 바꾸게 되고,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마전쿤 대만 국방대 중공 군사사무연구소 소장은 지난 4일 열린 ‘펠로시의 대만 방문과 대만해협 위기’ 세미나에서 “향후 더 많은 중국군 군용기와 군함이 중간선을 넘어와 우리 영공과 영해 주변 가까이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민해방군은 이를 통해 뉴노멀을 만들고자 하며 그렇게 되면 분쟁시 대만이 대응할 시간을 줄어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마 소장은 “봉쇄의 형태로 대만 주변 6곳을 훈련 구역으로 설정한 것 역시 대만의 군사 작전 공간을 억제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선례로 인민해방군은 향후 대만을 에워싸는 비슷한 군사 훈련 모델을 채택해 또 다른 뉴노멀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견: 이러한 New Normal 이 가시화되고 중국이 이러한 스탠스를 가져가면, 어떤 효과가 발생하는가?
펠로시가 지나갔지만, 그것으로 끝났다고 볼 수 없음. 이는 국제 공급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음. 하지만, 장기화 될 것으로 보지는 않음. 중국 역시 해협차단은 중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공산당 지도부가 이러한 정치적, 경제적 위험을 얼마나 감수하느냐에 따라 달렸음. 다만, 이러한 항로압박이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우회를 시작해서 항로를 바꾼 선박들로부터 현재 리드타임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이미 영향을 받는 중으로 파악이 가능하며, 실질적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는 운임비 모니터링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