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resentative, Inflation Target
1. representative
발표기관: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발표시기: 매월 (전월지표가 다음월에 발표)
ex. 5월 CPI는 6월에 발표
미 고용통계국에서 발표하는 각종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에 대한 개요와 발표수치입니다. 매크로를 점검할때 주로 <성장>과 <물가>사이드를 점검하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존립목표 역시 1. 고용안정 2. 물가안정 3. 금융안정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1. 고용안정 = 성장] [2. 물가안정=물가] 라는 <성장>과 <물가>사이드에 대한 점검을 통해 매크로 분석을 시행합니다. 이 둘의 결론이 [3. 금융안정] 이라는 결론을 가져올 수 있으며, 투자자 역시 따라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앞선 두가지 목표때문입니다. 여기서 물가사이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CPI를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품목이 발표가 되는데, 여기서 Weight %라는 가중치 개념이 들어가게 됩니다. 모든 재화와 상품이 일률적으로 소비되지 않고, 어떠한 품목마다 사회 전반에 가해지는 가중치가 다릅니다. 따라서, CPI 자체는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이 가장 변동성이 큰 항목이 포함되고, Core CPI는 이 품목들을 제한 물가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에너지와 식료품이 현재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최근 CPI와 Core CPI의 격차가 존재합니다.
2. PPI (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기관: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발표시기: 매월 (전월지표가 다음월에 발표)
ex. 5월 CPI는 6월에 발표
마찬가지로 미 고용통계국에서 발표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비단계에서 발생하는 물가지수라면, PPI는 생산과 도매단계에서 발생하는 물가지수입니다. 즉,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에 대한 변동량을 판단하기 위한 수치입니다. 특히 1,2,3차 투입요소(1차: 원자재, 2차: 중간재, 3차: 최종재)로 구분하는 투입요소에 대한 투입계수를 고려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생산자의 가격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CPI와 중요한 이유는 동일합니다. 다만, 사회 전반의 생산 -> 소비활동으로 이어지는 개황 상, PPI는 CPI를 선행하는 고유 특성적 트렌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PPI의 하락을 인플레이션 정점지표로 확인하는 것이 보통적인 관례입니다.
3.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기관: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발표시기: 매월 (전월지표가 다음월에 발표)
ex. 5월 CPI는 6월에 발표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 발표하는 수치이며, 인플레이션을 점검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FED에서 인플레이션의 추이를 확인할때 가장 참고하는 수치 중 하나라고 '완벽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연준이 이를 참고한다는 것은 소비지출에 대한 물가지수상황을 보면서, 소비 및 지출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CPI와 PPI가 생산과 소비단계에서 '직접' 적용하는 물가지수라면, PCE는 가계의 '직간접'적인 지출 모두를 포함하게 됩니다. 따라서, PCE물가지수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밀도를 판단하고, 이를 통화정책에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Tool이 됩니다. 그렇다면 CPI와 PPI는 고용통계국에서 발표하고, PCE는 경제분석국에서 발표한다는점도 차이점이 있군요. 위에서 CPI와 PCE에 대한 차이를 설명드렸긴 했지만, PCE는 가계지출, 가계를 위한 정부와 비영리기관의 소비까지 조사의 대상이지만, CPI는 도시 소비자의 지출만을 고려합니다.
역시 PCE 역시 근원이라는 세부 타입이 있습니다. 즉,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Core PCE라는 것이 있는 것이죠. 역시 CPI와 PPI나 마찬가지로, 물가변동성이 가장 큰 항목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값으로, 물가에 대한 정확한 척도를 분간할 수 있게 되는 지표입니다.
추가적으로 설명드려야할 점으로는 물가지수에 반영하는 Weight(비중)가 다소 다르다는 점이 있는데, 이정도로만 PCE와 CPI의 차이점을 기억해두시면 개인투자자 생활에서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 "FED는 PCE가 더 중요하다. 그런데 CPI, PPI도 중요하다" 정도로만 퉁 쳐놓으시죠.
Inflation Target으로 넘어가기 전, 전문,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부가 설명입니다.
*전문,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CPI의 부가종류입니다.
- Median CPI
: CPI의 구성항목들을 나열하고, Median 상승률 지표를 활용해서 재산출합니다.
발표기관: FEDERAL RESERVE BANK OF CLEVELAND
- Sticky CPI
: CPI의 구성항목 중 가격 조정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항목들을 가중평균하여 재산출합니다.
*전문,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PCE의 부가종류입니다.
- Trimmed Mean PCE
: PCE 물가지수의 구성항목 중 하위 24%와 상위 31% 구성항목을 제거한 잔여 항목들을 가중평균하여 산출. (농산물과 에너지 포함)
발표기관: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
- Market-Based Core PCE
: PCE에서 귀속지출과 보험료 등을 제외합니다.
발표기관: Bureau of Economic Analysis
- Underlying Inflation Gauage
: 넓은 범위의 물가, 실제 활동, 금융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려내어 산출합니다.
발표기관: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2. Inflation Target
인플레이션 타겟이라는 것에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만. 앞서서 CPI 설명에서 매크로를 볼때 성장사이드와 물가사이드를 중요하게 보는 것이 결국 중앙은행의 존립목표와 동일하다는 것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 모든 글로벌 국가의 성장과정 속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적 환경에 미치는 중요도를 연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 Target(기준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이를 우리는 한국말로는 "물가목표제"라고 표현합니다.
DM국가들은 대부분 발달된 통화정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즉, Repo, 초단기 환매조건부채권(단기금리)을 통해서 장기금리를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재정은 해당 국가의 국고채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조달(부채를 통한 자금조달, Debt Financing)을 하기 때문에, 채권에 공급과 수요량을 흔들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움직이는 채권수익률 곡선에 대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동성 프리미엄(+기간)에 따른 채권수익률을 일정부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초단기국채로 장기금리를 컨트롤 하게 되었습니다.)
설명이 다소 밖으로 흘렀는데, 필수불가결이라 집어넣었습니다. 어찌됐든 DM국가들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타겟을 2%에 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미국, 유로, 영국, 일본, 호주 등이 이에 해당'했었'습니다. (Bcz, 미국, 유럽 등 자유주의진영은 인플레이션 2% 타겟을 실패했기 때문.)
EM국가들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타겟을 2%보다 더 큰 3~5%에 맞춰놓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Commodity 강국들이죠.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인플레이션 타겟이 높아도 되는 국가들입니다.)
물가목표제(Inflation Target)
2-1. SIT (Symmetric Inflation Target) 대칭적물가목표제
: 이 물가목표제는 대칭입니다. 데칼코마니처럼 무조건 평등한 것이 고려대상입니다. 즉, 인플레이션 타겟이 2%일 경우, 1.5%에 해당하는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면, +0.5%만큼 끌어올리는 확장적 통화정책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인플레이션이 2.5%로 유지되고 있다면, -0.5%만큼 끌어내리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확장과 긴축적 통화정책의 Tool은 유동성의 힘을 조절하는 기준금리 조절 및 시중은행들의 자산을 매입하는 APP의 실행 및 중단으로 활용합니다. (우리는 이를 자산매입, Assets Purchase Program, 즉 APP라고 표현합니다.)
FED는 2016년 당시 연준의장이었던 옐런 재닛(흰머리 노인)이 '고압경제(수요가 공급을 항상 상회하는)'를 발표하면서 SIG를 도입하게 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시스테믹 리스크 : 금융시장 전바에 이르는 회피불가능 위험)이 발생하며, 미국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성장을 이끌기 위해 노력했지만, 2011년 유럽은 이러한 파장을 피할 수 없었고 2014년에 이르기까지 불황의 심각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럽의 파장은 유럽 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다시 불황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미국 또한 2014년~2016년부터 차차 이러한 갈증을 벗어나고, 경제성장 역시 소폭 가시적인 상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앙은행 의장의 입장에서 이러한 성장이 얼마만에 온 것인지 매우 그리웠겠죠. )
여기서 중요한 점은 "SIG는 그럼 결국 데칼코마니밖에 안되는데 뭐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인건가? "싶을겁니다. 기존에는 2%에 때려박으면 바로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눌러주는 것에서, 2%의 기준을 일시적으로 넘을 수 있게 여유를 마련한 것이 중요한 확장적 통화정책 사항입니다.
2-2. AIT (Average Inflation Target) 평균물가목표제
: 이는 SIG보다 더욱 확장적인 인플레이션 타겟입니다. 2020년 8월 말 잭슨홀 미팅(이 기간에는 원래 FOMC가 없고, 잭슬홀 미팅만 있습니다.)에서 결정되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를 맞이하고 대폭락이 온 경제상황을 구해내기 위해서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행하게 되면서, 수많은 유동성의 홍수가 쏟아졌습니다. 즉, 기존에 가지고 있던 SIG 2%로는 이러한 유동성의 확장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감내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FED는 평균물가목표제를 2%로 제시합니다.
SIG와 달라진것은, 그동안 2%를 하회했던 기간이 있다면, 이를 참작하여 향후로도 2%를 상회해도 되도록 목표하는 정책입니다. 얼핏보면 달라진 것이 없을 수 있지만, 완전하게 달라진 점은 '그동안' 이라는 표현입니다. 이것이 어느정도인지는 아직 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타잔의 추정으로는 5년으로 예상 중입니다.) 즉, 그동안 잠잠했으면 앞으로 몇년도 빵빵해도 된다라는 개념이 되는겁니다.
다만, 이러한 AIT는 목표만 정해놓았을 뿐, 1편에서 짚은 것처럼 기대인플레이션의 고착에 대한 다양한 툴을 조금 더 보완해서 사용했어야하는 정책이었습니다. 2%를 상회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까지 상회할 수 있는지, 혹은 2%가 넘어갔을때 언제 어느때에 긴축으로 전환하겠다든지, 이러한 툴과 스케줄링에 대한 정책보완을 했어야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FED는 2%를 상회하는 4~5%의 인플레이션율에도 불구하고 "transitory"하다며 실업률의 안정을 더욱 목도하며 확장적 통화정책과 유동성을 유지했고, 이들은 21년 12월 FOMC에서 이러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폐기했습니다. 긴축으로의 이행을 알렸습니다. (유럽은 아직도 SIG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즉, SIG보다 AIT는 진화된 물가목표제라고 보시면 되겠군요.)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FED는 이러한 부분을 완전하게 놓치면서, 달러의 확장적 팽창에 대한 반기를 품는 반자유진영의 반기의 서막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 태동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결과 각종 에너지가격들이 더욱 미쳐날뛰는 에너지 인플레이션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통화량의 인플레이션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을 유도했고, 이는 결국 과한 인플레이션을 만들게 되면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가이념간 진영충돌이 낳은 결과로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진화했습니다.